지난 10월 31일 제4차 복개하천 정책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2022년 광주에서는 제21회 한국 강의 날 광주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에 맞춰 지역의 현안을 살펴보자는 취지에서
복개하천의 과거와 현재, 생태계서비스의 이용편익 분석, 복개하천의 복원방향,
타지역의 복개하천 추진현황 등을 주제로 총 4차례에 걸쳐 정책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4차 정책 토론회에서는 수원천 복원 사례 및 노송천 사례를 듣고
광주의 복개하천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수원천 복원의 경우 주민주도형으로 자연형 하천을 복원한 전국 최초 성공사례로
15개의 민간단체로 구성된 시민운동본부 및 물환경 거버넌스를 구축했습니다.
전주 노송천의 경우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였으나 담당자 변경, 주민위원회와의 조정의 어려움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일부 구간만 복원한 사례의 내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발제를 들은 이후 광주광역시의회 최지현 시의원이 좌장을 맞아 광주의 복개하천의 방향성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토론에서는 주민참여 모니터링 실시 및 하류가 아닌 상류부터 복개를 해체해야하며 도시하수 간이처리시설에서
배출되는 처리수를 유지용수로 활용하는 등에 관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며
행정과 함께할 수 있는 민간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문제점만 지적하기 보다는 미래지향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복원을 위해 시민이 앞장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복개하천의 문제점은 광주에서 수년동안 끊임없이 논의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주민갈등, 예산, 용지 확보 등 다양한 문제점들에 대한 논의만 진행되고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앞으로는 광주의 탄소중립을 위해서 복개하천 복원, 생물다양성 보전 및 회복의 도시가 되는
광주가 되었으면 합니다.
글, 사진 염철훈상근활동가
지난 8월 11일 광주대학교 및 광주광역시 일대에서 제21회 한국 강의날 광주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한국 강의날 대회는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화합과 상생의 대회로 매년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광주에서 11일~13일까지 2박 3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첫째날은 한국 강포럼이 진행됬습니다.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되었으며 첫번째 세션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물환경 정책포럼이 진행되었으며 두번째로는 광주의 현안인 복개하천과 관련하여 광주 복개하천 복원의 방향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금강, 영산강 자연성회복을 주제로 포럼이 진행되었습니다.
포럼이 끝난 이후 장록국가습지로 이동하여 제21회 한국 강의 날 광주대회 장록습지 문화제를 진행하였습니다.
1부 개회식에서는 한국강의날 광주대회 김광훈 공동조직위원장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정무창 광주시의장 등 많은 분들께서 환영해주셨습니다.
2부에서는 '임시공과 최폭풍', '앙상블DIO', '김원중', "김산옥과 다온소리" 분들 께서 문화제를 꾸며주셨습니다.
2일차 오전프로그램으로는 한국 강의 날 대회의 꽃인 강하천살리기 콘테스트 예선전이 진행되었습니다.
강하천살리기 콘테스트는 지난 1년간 각 지역에서 강하천을 주제로 활동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오후에는 한국 강의날 광주대회에 참여한 400여명의 시민들이 광주광역시 일대를 돌아볼수 있는 '광주 생태관광'이 진행되었습니다. 무등산, 장록습지, 아시아 문화의전당, 평촌마을, 전일빌딩 등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수 있는 코스로 진행되었습니다.
마지막날은 한국 강살리기 콘테스트 본선이 진행되었습니다.
전날 한국 강살리기 콘테스트 예선에는 '광주천 지킴이 모래톱'이 거버넌스 우수사례로 환경부장관상을 받았습니다.
예선을 통해 올라온 16개팀의 사례를 소개하며 환경부장관상, 광주광역시장상, 영산강유역청장상 등을 수여했습니다.
폐회식을 끝으로 제21회 한국강의날 광주대회는 끝이 났으며 내년은 전라북도 익산에서 제22회 한국 강의날 광주대회가 진행됩니다.
6차의제가 진행되는 2022년부터 광주의 생물다양성, 복개하천, 생물다양성 대탐사 등 다양한 활동등을 기록해서 내년 강의날 대회에서는 광주의 많은 팀들이 상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글, 사진 염철훈
한국 강의날 대회를 아시나요?
한국강의날대회는 전국에서 강과 하천을 사랑하며 활동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성과를 나누며 서로에게 배우는 교류의 장입니다. 강, 하천, 도랑 그리고 행정과 주민, 청소년이 함께 만드는 대회로 우리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하천보전운동의 모델을 만들고 확산해나가기 위해 강의날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 강의날 대회는 광주에서 열립니다.
2020년 장록습지가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고 강과 하천, 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에서 오시는 분들에게는 광주의 장록습지를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광주시민들에게는 하천보전운동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고 나아가서 이러한 하천보전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동기와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광주대회는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 대회, 자원순환행사로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들을 하고 실행했습니다.
매 행사때마다 제작했던 에코백을 제작하지 않고 시민들께서 모아주신 에코백을 모아서 행사 참여자들이 다시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텀블러 지참을 기본으로 하고 혹시 필요한 컵은 다회용 컵을 이용해 일회용 컵을 전혀 사용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한국 강의날 광주대회가 내용적인 측면에서 도시물환경 회복을 위한 의제를 지역내에 확산하고, 행사의 형식면에서는 자원순환행사로 향후 대규모 행사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청 직원분들, 자원순환협의체 참여단체 회원분들의 도움으로
총 500개 이상의 에코백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행사를 위해 힘써주신 행정 및 유관기관, 시민사회단체, 일반시민분들께 감사합니다.
기부받은 에코백은 깨끗하게 세탁하여 광주대회에 유용하게 활용하겠습니다.
제21회 한국강의날 광주대회는 다양한 포럼,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며
전국 각지에서 지난 1년동안 활동한 사례를 공유합니다.
또한 광주시민 및 대회 참여자들이 함께 즐기는 한국강의 날 장록습지 문화제도 함께 진행됩니다.
오는 8월11일부터 13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제21회 한국 강의날 광주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부탁드립니다.
글,사진 제21회 한국강의날 광주대회 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