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처 : 광주광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 발행인 : 정영일
* 발행일 : 2022년 12월
* 편집인 : 김미리, 윤희철,김경일
* 편집위원장 : 윤미혜
* 디자인 : 이안커뮤니케이션
*커버스토리:天助自助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으로 세 가지 도움이 있었답니다. 첫째는 自助, 스스로자기를 돕는 것, 열심히 노력한다는 말이겠지요.
둘째는 호조互助, 이웃간에 서로 돕는겁니다. 셋째는 천조天助로 하늘의 도움입니다. 그래서 天助自助,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속담이 생긴 모양입니다.
열심히 노력할 때, 주변 상황이 그 사람의 성공을 돕는 쪽으로 움직인다는 말입니다. 어떤 사람이 무거운 손수레를 끌고 가다가 언덕을 만났습니다.
도저히 혼자 힘으로 올라갈 자신이 없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답니다. 한 두 사람이 그러겠노라고 기다리는 동안 그는 행인들을 붙잡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모두들 바쁘다며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러는 사이 돕겠다던 사람들도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혼자 수레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가는데 수레가 점점 가벼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수레를 밀어주고 있었던 겁니다. 언덕 위에 도착하자 맨 먼저 도움을 주었던 노인이 그에게 다가와 수고했다며 어개를 두드려주었습니다.
수레를 끌던 젊은이는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제가 도와달라고 부탁할 때는 도와주지 않던 사람들이 왜 나중에는 자발적으로 도왔을까요?" "자네가 밑에서 쉬면서 도움을 청할 때는 노력이 보이지 않았지만, 혼자 수레를 끌고 올라가는 자네의 열정에는 사람들이 돕고 싶은 마음이 생긴거지. 누군가의 열정에 사람들이 반응하는 것은 마치 곤충이 빚을 향해 모여드는 것과 같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네. 하늘은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의 주위에 진실한 열정에 반응하는 사람을 보내준다네."
나는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을까, 괜히 얼굴이 붉어집니다.
창업 60경 중에서
(판화/최봉익 공동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