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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의 북살롱' 4회차 : '병원에 가고 싶은 사람들'[1165]

  • 작성자 지속가능발전협의회
  • 소속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 작성일20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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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07월 22일, 광주 광산구 광산로 62에 위치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에서 열린 ESD(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시민보급형 프로그램 지구인의 북살롱 4회차가 '병원에 가고 싶은 사람들’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룹 아이스브레이킹에서는 아래의 세 가지의 질문을 단계적으로 조원들끼리 이야기를 해 보는 시간을 가져봤씁니다.
1. 길가에서 사람이 갑자기 쓰러졌다면, 어떤 행동을 하갰는가? 
2. 쓰러진 사람이 외국인이라며?
3. 당신은 119를 불러 함께 병원에 왔는데 당사자가 미등록 이주민이라고 하면서 치료받기를 거부한다면?

이후 도서발제로 책 <다문화 박사의 '진짜' 다문화 이야기>에 나온 인종다양성과 문화다양성에 대해 전남대 디아스포라학협동과정 박사과정을 수료하신 이네스 미란다 선생님께서 맡아 이주민으로서 한국에서 경험한 것들과 느낀점들을 녹여 도서 강독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살롱] 부분의 이야기손님으로는 황성호 광주이주민지원센터장님과 최지연 광주이주민건강센터 사무국장님이 참가해주셨습니다.

첫번째 이야기 손님 : 황성호 광주이주민지원센터 센터장님

1) 광주이주민지원센터는 어떤 곳이며,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광주이주민지원센터는 천주교 광주대교구에서 운영하는 이주민과 다문화, 특히 최근에 늘어나고 있는 난민들의 어려움과 함께 동반하는 센터입니다. 광주·전남권에 분포한 가톨릭 이주민 센터들의 중심 센터입니다. 
활동에 있어서는 세 가지 요약할 수 있습니다.
① 교회 활동
이주민 중에 가톨릭 신 자들이 있다면, 매 주일 미사를 함께 봉헌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베트남, 필리핀, 동티모르 세 공동체가 자국어로 미사를 하고 있으며, 각 나라 신부님들이 와서 함께 종교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② 사회 사업
미사에 참석하지 않아도 어려움에 처한 분이 있다면 도와드리고, 다문화 가정 및 아동지원, 이주민 상담 및 긴급지원, 의료 서비스, 통변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③ 사업운영을 통해 다양하게 지원

2)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때는 언제인가요?
이주노동자로서 일하면서 보다 나은 삶을 꾸려나가려는 꿈을 펼치고 있는 이주민들의 모습에서 기쁨의 땀과 행복의 웃음이 보이면 기쁩니다. 
타국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이나 문화적인 충격에 힘이 들고 더 나아가 몸이 아프거나 큰 병에 걸렸을 때, 이주노동자들은 큰 좌절감을 맛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좌절된 그들의 마음과 몸에 새로운 희망을 볼 때가 제일 보람을 느낍니다. 누구도 자신 들의 존재를 알아주지 않지만, 도움을 청했을 때 내치지 않고 알아봐주고 돌봐줌으로 그들의 마음이 다시 기쁨의 땀과 행복의 웃음을 되찾았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3) 지역사회 내외로 협력단체나 네트워크가 있다면, 어떻게 협력해서 활동하고 있을까요?
교회 사업에 있어서는, 천주교광주대교구에 143개의 본당이 있고, 각 본당에는 빈 첸시오회나, 사회복지분과가 설치되어 있어서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사회 사업에 있어서는, 광주국제교류센터의 통변역 서비스의 도움을 받고 있고, 의료서비스 관련해서는 전라남도 의사회, 순천지역 치과협의회, 전남대병원, 조선대 병원과 연계 혹은 협약을 맺어 협력하고 있습니다. 
도서 지역에서는 전남 의사회와 연계하고 전국 네트워크가 있으며 한국천주교 주교회의가 있습니다. 각 지역의 이주민과 난민에 대해서 광주이주민지원센터와 같은 활동을 하며 가톨릭 내에 전국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각 지역 이주민들의 실태와 어려움 등을 공유할 수 있고 서로 도움을 요청하고 받을 수 있습니다.

4) 더 나은 지구인의 사회를 위해, 지역사회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지역사회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일도 좋지만 우선은 우리가 이주민들을 바라볼 때 어떤 인식 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는지 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바른 인식이 아니라면 바른 인식으로 전환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 필요가 충족되고 우리의 인식이 보편적으로 바뀔 때, 비로소 우리가 더 나은 지구인의 사회, 지역사회에서 무엇을 함께 할 수 있는지 살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 이야기손님 : 최지연 광주이주민건강센터 사무장님
1) 광주이주민건강센터는 어떤 곳이며,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저희도 이주민을 지원하는 센터로 국적과 인종 종교 이런 것들을 다 뛰어넘어서 의료 봉사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활동하시는 분들은 의사 선생님, 변호사 선생님, 약사님 그리고 예비 의사, 예비 간호사등 활동하시는 분들 모두가 100% 자원봉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 1차적인 진료 지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때문에 진료소에 오지 못하는 분들을 직접 찾아가는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2) 지역사회 내외로 협력하는 단체나 네트워크가 있다면?
이주민 지원 단체와 연계해서 포림을 개최하기도 하고요. 전남대 글로벌디아스포라연구소에서 이주민 분들을 대상으로 연구 및 자료 조사를 할 때 지원 및 협력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의사 선생님들이 속해 있는 단체, 광주 한의사 협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협회 등과 연계해서 의료 봉사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연 단체와 연계해서 저희가 이동 클리닉을 할 때 이주민 분들을 대상으로 소소한 공연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3) 더 나은 지구인의 사회를 위해, 지역사회에서 함께할 수 있는 일은?
그동안에는 센터 자체가 무료 진료소이기 때문에 1차 진료를 하고 있지만 1차 진료로 오시는 봉사 선생님들이 어떤 전공을 하셨느냐에 따라서 해드릴 수 있는 진료에 한계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최근에 사무국에서 일하는 인력들도 열악한 환경때문에 꾸준하게 활동하지 못하고 또 다른 일을 찾아나가다 보니 센터 활동의 데이터 축적 등이 잘되지 못하는 느낌이 들어 이런것에 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방안을 논의해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이야기손님과의 인터뷰가 마무리되고 이후 다른 참가자들의 의견 및 느낀점을 끝으로 지구인의 북살롱 3강 <기후위기, 다함께 극복해야 할 임무>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SDGs 목표

  • 불평등 해소
  • 양질의 교육
  • 건강과 복지

협의회 사업

실천사업(경제사회), 지속가능발전교육(ESD)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