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 주요 사업 소식

2022년은 전세계적으로 지구의날이 52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지구의날은 지구와 그 환경을 보호하자는 의미로 제정된 세계적인 기념일로 1970년 미국에서 순수 민간운동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주년인 1990년대부터 지구의날을 기념하는 조직을 민간을 중심으로 결성하고 개최해오고 있으며 광주또한 1990년 무등산 자락

증심사 입구에서 "무등산 껴안기" 95년부터는 매년 녹색교통운동의 일환으로 수백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자전거 대행진"이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2000년 부터는 범시민 조직을 결성하고 금남로에서 차 없는 기러를 조성하여 다양한 시민참여 캠페인을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52주년 지구의날은 4월 18일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이후 오랜만에 규모있는 행사로 기획되어 시민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4월 23일(토) 13:00~17:00 진행된 이번 행사는 518민주광장에서 진행되었으며 "지구의 회복, 일상의 전환"을 주제로

녹색교통, 기후미식도시, 자원순환, 에너지전환, 탄소흡수원 등 5개 소주제로 시민들에게 지구환경의 중요성과 기후위기상황 그리고 실천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졌습니다. 

2시 30분에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식전행사로써 지구의날 기도캠페인이 진행되었습니다.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주관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지구환경 보전과 기후위기 극복 등을 주제로 108배를 진행했는데요

기도캠페인은 단순 불교의 종교의식이 아닌 지구환경을 위한 마음을 모아 기도하는 것으로 108배의 형식을 빌어 시민들과 함께 했습니다. 

최홍엽 광주환경운동연합 의장과 정영일 광주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의 인사말과 축사로 기념식이 시작되어

래미학교 보록치 밴드의 통키타 공연으로 흥을 돋우웠습니다. 

이후 현세대와 미래세대를 상징해 성인과 어린이가 직접 지구의날 기념시를 낭독하며 지구의날의 의미를 되새겼으며

기념식 퍼포먼스에서는 지구와 연결된 석탄발전, 자동차매연, 플라스틱을 '시민참여' '지구의날', '기후위기대응'이 새겨진 가위로 끊어내는 행위를 통해 지구를 구하는 '행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한시부터 다섯시까지 진행된 시민참여 행사에서 지속협은 지구의날, 기후위기비상행동, 6차의제 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그에 따른 행동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인증사진을 찍는등 

직접 실천을 다짐하고 학습하는 시간으로 진행했습니다. 

오랜만에 진행된 야외 행사에 마스크는 착용했지만 현장에 참여한 지역 단체, 유관기관의 활동가 분들도 이날 만큼은 코로나를 잊고 시민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이번 6월 1일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분들도 많이 참석해주셨는데요.

광주광역시장 강기정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김주업 예비후보(진보당), 장연주 예비후보(정의당)을 대신해 황순영 정의당 시당위원장도  행사에 참여하고 부스에서 많은 시간 할애하며 지구의날을 함께 이야기 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4월 22일 만 지구의날은 아닙니다. 기후변화로 지구가 힘들어 하는 지금 365일 매일매일이 지구를 위한 실천을 하는 지구의날 이어야 합니다. 

'지구의 회복 일상의 전환'이라는 이번 광주 지구의날의 주제가 바로 그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글. 신석기

사진. 지구의날 취재단(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