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5차의제 소식

지난 4월 1일까지 진행했던 2022 지속가능한 학습공동체 공모가 마감된 후 전문가, 교수 등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회의를 통해 동구기후위기비상행동을 비롯한 34개 학습공동체가 선정이 되었고, 총 33개 팀이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학습공동체들은 하남산단천변 생태다양성 탐사 및 보전 활동, 친환경 소비 실천을 위한 캠페인 송 만들기 활동, 채식 및 비건 식단 만들기 활동 등의 실천 활동 계획을 밝혔습니다.

활동을 진행하게 된 학습공동체 팀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 7일 15시에 2022 지속가능한 학습공동체 오리엔테이션이 푸른마을공동체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세부 운영 계획, 보조금 사용 관련 지침 등 안내 △ 학습주제에 대한 공통교육을 제공하여 시민의 이해를 돕고 올바른 학습-실천 방향으로 인도 △ 2022 지속가능한 학습공동체 참가자 간 네트워킹 장을 마련하고자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번 학습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되신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하고 싶었지만, 코로나라는 특수상황으로 모든 공동체의 대표자 혹은 실무자 한 분씩만 초대하였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이번 사업의 주최기관인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의 김이겸 원장님의 인사말로 시작되었습니다. 김이겸 원장님은 평생교육 관점에서 이번 사업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강조해주셨습니다.

이후 공동체 모닥 최봉익 대표님께서 '마을, UN과 함께'라는 주제로 공통교육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직접 그리신 판화와 함께 학습동아리가 잘 운영되고 좋은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 어떤 가치를 가져야하고, 학습과정을 거쳐야하는지 말씀해주셨습니다. 특히 마을공동체에서 십수년 학습동아리를 운영하면서 경험하시며 겪어온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직접 세우신 학습동아리의 경험철학은 참여한 학습공동체에 많은 귀감이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광주광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오진희 팀장님의 '지속가능발전교육의 확산과 슬기로운 활동방법'에 대한 공통교육이 이어졋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지속가능한 학습공동체는 ‘지속가능발전교육 박람회’에서 2020년부터 개인, 소규모 그룹 단위로 대상을 확장하여 진행해온 지속가능발전교육 시민실천 모델 '내 삶을 바꾸는 챌린지'에서 이어져 마을 단위까지 확장한 지원 사업입니다. 이 시민실천 모델을 처음에 어떤 의도로 기획했는지 설명하시면서 앞으로 이 사업을 통해 많은 마을공동체들이 학습과 토론문화를 조성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두 개의 공통교육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2022 지속가능한 학습공동체 세부 운영에 대한 안내와 활동비 사용 지침에 대한 회계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33개 학습공동체는 지난 4월 11일부터 학습을 시작했으며, 8월 28일까지 약 5개월간 활발히 모임을 진행하며 마을과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로 실천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활동 중 희망하는 학습공동체에게는 지역 기반 활동 단체 및 공동체와 네트워킹을 제공하고, 공동교육이 지원될 예정이며, 활동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프로그램 확산과 보급을 위해 참가팀을 대상으로 활동경진대회를 개최하여 우수사례 발굴 및 시민학습·실천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입니다.

글. 류애솔 연구원

사진. 김동관 부장, 류애솔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