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5차의제 소식

전국성평등의제네트워크는 지속가능발전 목표인 성평등의 가치가 지속간으발전협의회 조직의 사업에 어느정도로 반영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본 조사를 토대로 향후 전국적으로, 지속간으발전협의회 사무국의 성평등한 조직문화와 더불어 사업 내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 및 실행을 목표로 확대하고자 합니다.

자료집을 다운로드 바랍니다.

2022년 11월24일-25일, 양일간 광주에서 전국 성평등의제네트워크 지역 워크샵이 실시되었습니다.

전국성평등의제네트워크, 광주광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광주여성가족재단, (사)광주여성민우회과 함께 주관한 이번 행사는,

연대할수록 더 강해지는 우리, 성평등 이라는 제목으로,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전 영역에 걸친 성평등의 연결고리와 확장성에 대해 학습하는 한편 성평등 현안과 연계된 지속가능발전운동의 방향성을 짚어보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코로나이후 2년만에 현장에서 열리는 워크샵인만큼, 정말 많은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가분들이 참여해주셨는데요 

그 현장을 공개합니다.

광주광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정영일 상임회장 인삿말씀

주제 발표 : 박차옥경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상임이사님의 'SDGs를 횡단하는 성평등

체크리스트 조사발표 : 문지현 지속가능여성발전연구원 대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업운영의 성인지성 조사 결과'

성평등현안 발표 : 김경례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2022년 성평등 이슈와 이후의 사회 상상하기'

* 자세한 내용은 자료집을 참조하세요^^

열심히 공부한 만큼, 즐거운 지역 프로그램도 빠질수 없겠죠?

11월에 성황리에 막을 내린 광주여성영화제 김채희 집행위원장님을 초대했습니다.

처음, 5명이서 모인 영화동아리에서 시작한 광주여성영화는 벌써 이제 11회를 맞이하여, 광주여성영화제라는 의미있는 시간을 매년 갖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워크샵이 다음날 양림동 마을 투어를 하는 만큼, 김채희집행위원장의 광주여성영화제 설명 이후, '양림동소녀'를 감상했습니다.

518운동의 주역이시자, 임을위한 행진곡 목소리의 주인공, 임영희 선생님의 삶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 이튿날 25일(금)에는 광주 지역의 여성운동을 좀 더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지역프로그램 2탄, 광주여성가족재단 정미경 팀장의 '광주여성구술사 연구와 그 의미' 발표를 함께 들었습니다.

여성사 그리고 구술로써 여성의 목소리와 지역의 목소리를 담는 행위의 의미와 그 깊이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실질적으로 일이 진행될때의 여러 과정들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자료집과 대학생기자단 블로그 기사를 참조해주세요 ^^

마지막으로, 광주여성가족재단이 개발한 '두홉길투어'를 함께 참여했습니다.

양림동은 근대역사문화마을로 유명한데요. 이 근대사 속에서도 광주여성의 진취적인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도보여행입니다.

마을투어 해설사들 교육부터, 마을(두홉길)길 개발 그리고 투어까지~오웬기념회관, 선교사무덤, 양림교회 등 이 속에서 숨겨졌던 여성위인들의 이야기를 다시한번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10월 25일 광주시민회관에서 광주여성가족재단,광주여성노동자회,광주여성민우회,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창작그룹 MOIZ,다문화 사회적기업 세상에서 가장아름다운 나무가 주최하는 『뼈를 녹여 소금꽃을 피웠다』방직노동자 생애구슬 집담회가 열렸습니다.

방직공장 여성노동자들의 생애구술집 '뼈를 녹여 소금꽃을 피웠다' 출간을 계기로 열리는 이번행사는 '광주시민이 기록하는 광주여성의 역사'라는 취지로 기획되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바느실로 연결하는 과거와 현재: 한땀인형 만들기>가 진행되었습니다.

한땀 인형은 가방이나 옷 등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 천을 버리지 않고 다시 모아 만든 인형입니다. 여러 천에서 재활용된만큼 다양한 색을 갖고 있어 우리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사름들을 표현한다는 의미에서 문화다양성과 인권감수성의 마스코트로 불립니다. 한땀인형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의 '한땀 키트'는 이주여성들과 함께 사는 사회를 지향하는 다문화 사회적기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가 제작해 제공했고, 진행은 광주여성노동자회가 해주었습니다.

광주여성가족재단 김경례 대표이사님과 광주광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정영일 상임회장님 두 대표께서 인사말을 해주셨습니다.

『뼈를 녹여 소금꽃을 피웠다』 생애구술자 6분중 김복자선생님과 정미숙선생님을 모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구술채록에 직접 참여한 광주여성구술채록단에 김강현님의 이야기

『여성이 자신의 삶을 말한다는 것』 여성의 역사를 기록하고 여성의 목소리를 통해 역사를 써나가고 계신

조선대학교 역사문화학과 이정선 교수님의 이야기

임동 방직공장이 들어서기전 있었던 유림숲이 광주시민들에게 어떤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장소적 의미를 탐색하는 전시인『유림숲속 방직공장 버들꽃씨의 기록』라는 전시를 기획하신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의 부유진 학예연구사님의 이야기

방직공장에 대해 관심갖고 문화예술 작업을 하고,

『끝나지 않은 시다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방직공장 아카이빙을 하고 계신 최하얀 독립기획자님의 이야기

광주 창작그룹 MOIZ의 퍼포먼스 『방직노동체조:말,살,흙의 연결』

창작그룹 MOIZ는 광주광역시에 살면서 마주하는 의문과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야기를 모으고

연극,공론장,파티,전시,웹페이지 등을 통해 이야기를 담아내는 창작그룹입니다.

잠에서 깨 기지개를 펴고, 작업복을 다려입고, 공장으로 출근해 혼타,정방,직포 등 공정을 하는 과정을 체조로 재창조하여

모두 다같이 노래에 맞춰 따라해보며 행사는 즐겁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진/글 윤한솔 드림청년

전국성평등의제네트워크는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네트워크 기구로, 전국 지역의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실무자와 지역위원(해당 지역의 성평등 활동가 및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광주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속적으로 네트워크에 함께하고 있으며 19년부터는 운영 TF팀에 합류하여, SDGs 5번의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2022년 제 1차 운영위가 7월 7일 서울역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보고사항으로는 21년~22년 네트워크의 활동 진행사항이 있었으며

안건사항으로는 

- 22년 전국성평등의제네트워크 하반기 워크샵 개최지 결정 

- 22년 전국대회 성평등 세션 주제 및 추진 방안 결정

- 성평등 체크리스트와 L-SDGs 성인지분석

이었습니다.

광주는 광주지속협과 광주여성민우회가 함께 네트워크 위원으로 활동하고있으며,

22년 하반기 워크샵을 광주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전국대회, 하반기 워크샵 등 네트워크의 활동을 기대해주세요~

UN SDGs 5번 ‘성평등’을 지속가능발전 운동으로 추진하여, 각 지역 협의회의 추진 사업에 통합하고 사무국 내부에서 실천하기 위해 매 5년마다 전 지역의 협의회 조직 현황을 성인지 관점에서 파악해옴

● 2020년 실시한 ‘전국 지속협 성평등 조직운영에 관한 설문조사와 토론회’에서는 기초‧광역‧전국 단위의 조직운영 현황 파악과 UN SDGs 5번을 협의회 조직문화에 녹여낼 방법을 모색했을 뿐만 아니라 사무국 운영‧위원회 구성 등에서 고려되어야 할 제도적 기반의 필요성과 사업수행을 위한 점검표, 직원별 의식 고취 등 분야별 과제를 도출함

● 이에 2021년, 전국성평등의제네트워크는 지속가능한 조직문화를 위한 가이드라인과 사업 진행 시 반영해야 할 성인지체크리스트를 제작하였으며, ‘지속가능발전과 성평등’을 주제로 참여식 교육 개발을 구체화 해오고 있음

● 따라서 이번 토론회에서는 그간 진행되어온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위한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변화의 양상을 보인 광주광역시와 전주시의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향후 전 지역의 협의회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제도적 뒷받침과 실천의식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종합적인 논의를 진행하고자 함a

지난 12월 15일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실에서 협의회 직원들을 대상으로 4대폭력 예방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광주여성가족재단 정미경 성평등문화팀장이 ‘선한 공동체를 위한 HACCP'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습니다.

정미경 팀장은 젠더 이슈에 대한 직원들의 생각을 먼저 들어보고 의견을 나눈 뒤 “양성평등이라는 용어 자체가 보편적인 가치를 담고 있지 않다. ‘생물학적인 성’과 ‘사회적으로 부여된 성’ 둘 다 고정된 것이 아니며 두 개념이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또 “4대 폭력이란 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을 말한다. 특히 직장 내 성희롱의 경우 성적 굴욕감의 판단기준이 중요한데 이는 피해자의 주관적 사정, 사회통념, 장소 및 상황 등 모든 측면을 전체적으로 고려해 판단된다. 특정인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더라도 듣는 이가 성적 혐오감을 느꼈을 시 성희롱에 해당되며 성희롱은 조직 전체의 문제이다. 직장인에게 평판이란 사회적 자아다. 사회적 자아의 종말은 개인에게 죽음과 같은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성별 차이에 따른 불평등 상황을 인식하고 성차별적 요소를 감지하는 감수성’을 뜻하는 성인지 감수성을 강조했습니다.

차이를 근거로 동질화와 고정관념, 편견이 생겨나고 이 차별이 특정 성별에 대한 폭력을 낳기 때문에 약자에 대한 조롱도 지양해야하며 웃음의 우월성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음을 설명하며 강의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글. 박지현 드림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