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민총회에서 결정된 기후위기 대응 실천방안 10가지 중 첫번째인 '기후위기 바로 알기(교육)'을 시작하여 올 하반기에 진행했는데요. 찾아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강의와 시민인식 조사로 구성된 이번 캠페인은 2021년 7월 1일부터 2021년 12월 8일까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캠페인 참여인원의 수는 총 2483명입니다. 이 중 불성실한 응답 제외하고 총 1,971개의 설문지(성인 1,590명, 아동 381명)로 분석한 결과를 공유합니다.
조사 목적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구체적인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 평가
-기후위기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과 제안을 수렴
-행정 및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정책에 반영
-기후위기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 및 가치확산 효과
조사 개요
-조사대상 : 기후위기 이야기 마당 참가자 2,483명
-조사기간 : 2021년 9월 1일 ~ 11월 12일
-조사방법 : 대면설문조사 (기후위기 강의 40분 + 설문조사 20분)
-조사내용 :
기후위기 이야기 마당 프로그램 효과와 성과 평가
기후위기 대응 실천 항목 동참 의향과 실천 주저 이유
기후위기 대응 바로 실천 10 효과도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광주 실현도
기후위기 대응 실천활동 시민 참여 방안
기후위기 대응정책 시민 홍보 방안
프로그램 효과로는 ‘기후위기 대응실천의 필요성’이 가장 높습니다.
프로그램 성과로는 ‘기후위기 대응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가 1위이고 실천의지가 가장 높은 나이대는 50대입니다.
기후위기 대응 항목 동참 의향으로는 1위 ’재생에너지 설치 확대 찬성‘, 2위 ’가까운 거리 대중교통, 자전거 이동‘, 3위 ’음식배달 포장 시 개인용기 사용‘ 순으로 답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을 주저하는 이유는 1위 ’개인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음‘, 2위 ’당장의 불편함을 감수하기 싫어서‘, 3위 ’기후위기 대응은 국가나 기업에서 할 일‘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작년 시민 총회로 정해진 기후위기 대응 바로 실천10이 정해졌고 그 항목에 따른 시민들의 생각을 확인했습니다. 개인이 실천하기 쉬운 ’쓰레기 최소화, 자원 재활용‘이 가장 높은 응답을 받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기후위기 대응 실천 활동의 시민 참여방안으로는 1위 ’시민의 인식 개선 교육‘, 2위 ’개인에게 다양한 인세티브 제공‘ 순으로 답했습니다.
'기후위기 교육'이 사회 곳곳에 퍼져 있다고 생각했으나, 시민들이 1위로 교육을 선택한 부분이 돋보입니다.
기후위기 대응정책의 효과적인 홍보방안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및 SNS를 통한 홍보가 1위를 차지했고 주관식으로 답한 271개의 키워드를 정리하면 환경교육,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이용, 에너지 절약에 관련된 내용이 가장 많았습니다.
광주시민은 기후위기 심각성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는 부분은 작년 시의회에 진행한 ’그린뉴딜을 위한 시민 인식조사’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 시민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이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답을 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어떤 실천방안을 우선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선택했는지, 본인이 직접 실천하고 자하는 방안이 무엇인지, 실천을 주저하는 이유등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기후위기에 대한 시민사회 활동과 정책의 변화로 이어지길 바라봅니다. 앞으로의 활동도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글, 그림 박해정 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