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5차의제 소식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우리의 일상에서 배달 음식은 빼 놓을 수 없는 새로운 소비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버려지는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 쓰레기가 눈에 밟히고, 뜨거운 음식이 담겨진 포장재의 유해성은 걱정하면서도 빠르고 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배달 음식의 유혹을 뿌리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장에서 생산되어 세척하지 않은 채 사용되는 1회용품 플라스틱 포장용기는 과연 위생적일까요?

한 번의 편리함과 바꾼 일회용 포장 용기 쓰레기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올해 7월부터 경기도와 서울에서는 배달플랫폼을 통해 다회용기 음식배달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세종시에서도 다회용기 음식 배달 업소를 늘려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을 이용하자는 재사용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자, 광주에서도 11월부터 두 달간 사회적기업 워킹맘 맛들애와 함께 다회용기 도시락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메뉴는 비건(9,000원), 일반(9,000원), 고급(15,000원) 3가지 종류가 있고, 4인부터 주문가능하며 5인 이상 주문할 경우에 배달료를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1월 2일부터 11월 22일까지 약 3주 동안 총 17건, 223인분의 도시락이 판매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만족도조사에 참여한 39명의 응답을 분석해봤습니다.

 

응답자의 성별은 여성(74.4%)이 남성(25.6%) 보다 많았고, 연령은 50대(53.8%), 40대(17.9%), 30대(15.4%), 20대(7.7%), 60대 이상의 순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용자는 1위 시민사회단체 (51.3%), 2위 유관기관(23.1%), 3위 마을공동체(7.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1. 과거 다회용기 배달 도시락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지? 아니다(59%), 그렇다(41%)

2. 다회용기 배달 도시락을 이용하는 이유(중복응답 가능)

1위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만들고 싶지 않아서(87.2%)

2위 재사용 문화 확산 동참하고자(53.8%)

3위 일회용기 환경호르몬 염려 (15.4%)

 

3. 어떤 것이 더 위생적이라고 생각합니까? 다회용기(84.6%) 일회용기(15.4%)

 

4. 위와 같이 답변한 이유는?

일회용기는 따로 세척하지 않고, 플라스틱, 스티로폼의 환경 호르몬과 유해한 물질 용출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반면, 일회용기가 더 위생적이라고 답한 경우는 다회용기의 세척 과정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응답하였습니다.

 

5. 다회용기 도시락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재질

1위 스텐레스(69.2%) 2위 재질상관없음(15.4%) 3위 안전한 플라스틱(12.8%)

 

6. 적정 왕복 배달요금

1위 5천원 이하(46.2%) 2위 5천원-1만원(38.5%)

 

이외에도 다양한 이용 소감을 남겨주셨는데요.

-도시락이 대중소, 혹은 일반, 고급, 특고급 등으로 구분하여 다양한 선택 옵션이 있으면 좋겠다. 

-픽업 옵션이나 이동거리에 따라 배달료가 책정되면 좋겠다

-주문수량에 따른 할인 적용이나 쿠폰제를 실시하면 좋겠다 

응원과 격려의 멘트도 많았습니다.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도시락보다는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는 비건 도시락!! 멋지네요^^

-배달 도시락을 먹으면서 쓰레기 걱정 없이 마음 편히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따뜻한 국과 집 밥 도시락을 먹은 것 같은 속이 편한 도시락이네요. 환경을 생각하고 자원순환을 외치는 단체와 시민을 위한 맞춤 도시락 비건 도시락 적극 추천합니다.

-일회용기와 비교해 대접받는 느낌입니다

이상으로 응답에 대한 결과를 정리해봤습니다.

그동안 이용한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비건 메뉴가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다회용기 도시락은 12월 말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남은 기간에도 많이 이용하시고, 앞으로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의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도시락 주문하기 https://han.gl/3GsTf

도시락 이용 후 만족도조사 참여하기 https://han.gl/ik0fa

문의 1522-2916 또는 010-9822-2560